물가안정 목표제(인플레이션 타겟팅,Inflation Targeting)란?

한국은행의 지상 최대의 목표이자 존재 이유는 바로 '물가안정'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물가안정 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물가상승률 목표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럼 한국은행이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은 얼마일까?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2%이다. 2016년부터 하국은행은 매년 소비자물가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의 상승률을 유지하는 것을 물가안정의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여 그 운용성과를 평가하고 시장의 기대와 반응을 반영하여 정책 방향을 수정해 나간다.

 

물가안정 목표제

여기서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이유는 물가가 통화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시장에 돈이 흔해져 돈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물건의 가격)는 올라간다. 반대로 통화량이 줄어들면 시장에 돈이 귀해져 돈 가치가 올라가고 물가는 반대로 내려가는 것이다.

 

통화량은 또다시 금리와 엄청난 관계가 있다. 금리를 내리면 돈의 사용료가 낮으니 자연스레 시장에서 돈을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고 그럼 통화량은 늘어난다.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돈의 사용료가 높아지니 시장에서 통화량이 줄어든다. 결국, 한국은행이 매월 기준금리를 조절(필요에 따라서 현상유지)하여 이를 발표하는 이유는 통화량을 조절하여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