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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좀 더 조정을 받더라도 신경쓰지 않을 연준

경제

by Newsis1 2022. 6. 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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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의 순이익률은 작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모든 기업들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과잉 수요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기업들의 과잉 수요는 일부 기술 업종에서 가장 강했다. 하지만 저금리를 통해 시장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소수 업종의 과잉 수요가 유발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S&P 500, 미국 국채 10년 추이
S&P 500, 미국 국채 10년 추이

 

통화정책이 공급을 어떻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번 사이클에서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는 과정은 수요의 조절을 수반한다. 총재의 말처럼, Fed 입장에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제어되는 것은 어찌보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일 수 있다. 자산시장의 과잉 해소와 더불어, 과잉 수요를 해왔던 기업들의 수요 조절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Fed put의 정반대 메커니즘이다.

 

어려워진 자금 조달 여건은 기업들의 과잉 수요를 제어
S&P 500 12MF PER, 미국 IPO 총액, 미국 BBB급 회사채 금리, 미국 회사채 발행총액 추이

 

따라서 당분간 증시 부침이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Fed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텐데, 이는 1970년대 후반 스태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Fed가 취했던 태도와 유사하다. 이 과정에서 적자 성장주들의 주가 부침은 이어질 전망이다. 저가매수 전략을 타진하긴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 할인율이 높아진 환경에서 주가가 회복되려면 이익 성장이 필요한데, 이들이 성장을 하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며, 투자를 하려면 이전보다 엄격해진 자금 조달 조건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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