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미국의 천연가스 내수 수요(LNG 및 PNG수출 수요 제외)는 2019년 대비 약 절반 정도 감소한다. 이 감소량의 대부분은 동기간 85% 까지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발전부문 수요 축소 때문이다. 이는 각 46% 및 6% 수준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주거용∙상업용 및 산업용 수요 변화에 비하면 현저한 감소폭이다.
특이한 부분은 내수수요의 약 30% 가량이 CCS기술을 동반하는 천연가스 개질 공정(SMR, Steam Methane Reforming), 즉 청색수소(Blue Hydrogen) 생산에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수전해 공정에서 생산되는 녹색수소만으로는 순제로 달성이 어려움을 의미한다.
발전부문에서 CCS 비연계 석탄발전 자산은 2035년경 퇴역 완료가 예상된다. 2050년, CCS 연계 석탄발전 자산의 석탄 소비량은 2021년의 약 2%에 불과하며, 배출 탄소의 70% 수준을 포집 가능한 CCS기술을 적용한다.
2050년, 발전부문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2021년 대비 약 20%로, 이 중 36%가 CCS 연계자산에서 소비되며, 약 90%의 탄소배출을 포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