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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기, 과잉과 결핍의 정상화 시작

경제

by Newsis1 2022. 6.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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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갖는 공포는 내성을 쌓아가고 물가 상승 압렵도 정점에 근접했다. 물가를 결정하는 세 가지 요인은 유동성, 수요, 공급인데 연준의 급진적 긴축(=유동성+수요)과 따른 구매력 감소(수요)로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감이 기대된다. 하지만 공급망 불안 요인은 해소된게 없다. 이는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이 필요하고 지정학적 위험은 범국가적 합의가 필요한 일이다.

 

시장의 시선은 미국의 물가와 연준의 통화정책에 머물고 있지만 미국보다 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이 걱정되고 선진국 보다 신흥국 물가 상승 압력과 급진적 긴축 부작용이 우려된다. 인플레이션의 높이는 낮아질 수 있으나 고물가 압력 장기 화와 인플레이션 이후의 변화들에 주목할 시점이다.

 

연준 정책 효과의 시작 -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세 진정
연준 정책 효과의 시작 -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세 진정

 

인플레이션이 갖는 순기능은 과열된 시장의 자정작용이다. 인플레이션은 실물에서는 과잉과 결핍을 정상화시키고 금융시장에서는 과열과 쏠림을 해소 되는 단초가 제공된다. 과거 금리 인상기 할인율과 밸류에이션은 뚜렷한 상관관계를 반복했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기 기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졌음에도 밸류에이션 할인은 피해갈 수 없었다.

 

기술 혁신과 저금리 환경이 조성된 성장주 내러티브도 상당 부분 되돌림됐다. 나스닥100 PER는 21배를 하회하며 코로나 이전 밸류에이션 중간값까지 회귀했고 고평가 기술주의 급격한 가격 조정이 진행 중이다. 자금과 인력이 집중된 첨단 기술, 바이오 등의 비상장 기업의 과열은 아직 해소되지 못했다. 적자경영이 이어지지만 자금조달에 난항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최근 성장산업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전통산업 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도 확인된다. 과열의 자정작용이 진행될 여지가 있는 산업에 냉정한 시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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