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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변동성 장세: 멈춘다는 기대도 과도하지만, 추가 긴축 속도 강화도 지나친 우려

경제

by Newsis1 2022. 6.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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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반부터 시작된 국내외 금리 하락세가 월말 이후 급등세로 전환되는 등 급격한 금리 변동성 확대 흐름이 전개됐다. 가장 큰 이유는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 언급과 시장의 기대였다. 지난 5월 20일 불러드 총재와 23일 보스틱 총재의 발언은 향후 연준 정책 변화 기대로 연결됐다. 특히 보스틱 총재 발언은 9 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중단 전망을 높이는 기폭제였다. 두 총재의 발언 소 화 후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는 2.6% 초반까지 하락했다.

 

미국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와 미국 국채 10년 추이
미국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와 미국 국채 10년 추이

 

다만 5월말 이후로는 이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실망으로 전환됐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물가 상승 속도 둔화가 확인될 경우 9월 인상 중단이 아닌 인상 속도 조절이 타당하다고 발언했다. 보스틱 총재 등 일각에서 제기된 9월 금리 인상 중 단론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번 주부터 블랙아웃 기간이므로 브레이너드 부의장 발언에 우선 순위를 두고 6월 FOMC를 맞이해야 할 상황이다.

 

Prime Age(25-54세) 노동시장 복귀 지속 중
Prime Age(25-54세) 노동시장 복귀 지속 중

 

4월 근원 PCE 상승률은 전년대비 4.9%로 작년 12월 수준으로 내려왔다. 조금씩 미국의 물가 정점이 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물가 고점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긴축 속도를 더욱 높일 시점까진 아니다. 5월 고용지표에서도 핵심연령 인구 중심으로 노동시장 복귀가 순조롭게 나타나고 있다. 5월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5.2%로 2개월 연속 둔화해 임금-물가 악순환 우려는 감소했다. 연준이 9 월 멈춘다는 기대도 과도하지만, 긴축을 더욱 강화할거란 전망도 지나친 우려다.

 

연말 ECB 기준금리 예상치-실제 기준금리
연말 ECB 기준금리 예상치-실제 기준금리

 

이번 주 ECB를 시작으로 다음주 연준과 BOE까지 글로벌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6월 회의에서는 물가 안정에 주력하는 글로벌 중앙은행 모습이 확인 될 예정이다. ECB는 하반기 금리 인상을 시사할 공산이 크다.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는 현행 기준금리 수준 대비 100bp까지 높아졌다. 불가피한 ECB의 물가 전망치 추가 상향 조정은 금리 인상 전환 명분이다. 다만 5월초 2.5%에 근접했던 유로존 기대인플레이션은 현재 2.3%대를 하회하고 있다. 연말 기준 0.5%에 도달한 기준금리 예상치가 더욱 높아질 만큼 추가 긴축 강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를 감안하면 6월 ECB 회의는 채권시장에 중립적 재료라 판단한다.

 

ECB 물가 전망치 추가 상향 조정 불가피
ECB 물가 전망치 추가 상향 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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