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중장기 성장 둔화, 아이폰과 폴더블만이 차별화

스마트폰 혁신 부재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중장기 낮은 한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아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여력이 남아있고 점유율을 확대되고 있는 iPhone과 신규 폼팩터를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은 판매 둔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된다.

 

과거 디스플레이 사이즈 확대, AP 및 반도체 성능향상, 카메라 화소 상향 및 멀티카메라 탑재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오던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하드웨어 추가 업그레이드의 어려움으로 혁신이 부재하다. 이에 따라 이미 스마트폰의 글로벌 침투율이 80%를 넘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중장기적으로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중장기 성장 추이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 사태는 성능 추가 개선, 혁신 부재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라고 판단되며 앞으로도 고가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성능 향상은 더욱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상황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있고 추가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여력이 많이 남아있는 iPhone과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폼팩터를 제공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세그먼트만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