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월 FOMC를 마주하기도 전에 시장의 관심은 이미 9월 FOMC(9/21~22일)에 집중되고 있다. 5월 FOMC를 통해 당분간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이변이 없는 한 파월 연준의장이 예고한대로 6, 7월 FOMC에서 각 50bp 인상을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2%에 도달할 예정이다. 대차대조표 축소도 연초부터 선제적 안내를 통해 6월에 시작됐다. 연준은 MBS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충분한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시장의 시선은 9월 FOMC로 모아졌다. 현재 쉽게 둔화되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9월에도 빅스텝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연준위원 및 기관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5월 FOMC 의사록에서 연속 빅스텝 인상 이후 영향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기에 9월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잠시 멈출 수 있다는 주장부터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도 높은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연준위원들끼리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 다.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멈출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월러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50bp 인상을 지속해야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