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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철강산업

경제

by Newsis1 2022. 7.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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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 평가와 관련하여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환경적 성과, 사회적 성과, 경제적 성과가 그 기준들이다. ESG 기준으로 보면 환경적 성과는 E, 사회적 성과는 S와 대응된다. 일반적으로 환경적 성과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여기에 많이 집중되어 있다. 철강산업은 시멘트에 이어 두 번째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섹터다. 따라서 철강업의 ESG를 분석함에 있어 환경과 관련한 이슈가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다. POSCO의 경우에도 자체적으로 선정한 ESG 관련 10가지 핵심 이슈 중 환경(E) 관련 이슈가 5개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 섹터별 탄소 배출량
제조업 섹터별 탄소 배출량

 

철강 산업은 연간 26억톤의 탄소를 배출한다. 이는 전세계 배출량의 약 7% 비중을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에 따르면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강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54%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제조업 탄소 배출량 섹터별 비중
제조업 탄소 배출량 섹터별 비중

 

철강산업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는 고로를 이용한 제철 방법(BOF, Basic Oxygen Furnace Process)에서 찾을 수 있다. 산화물 형태의 철광석에서 철(Fe)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2019년 기준 고로 방식으로 생산된 조강(Crude Steel) 생산 비중은 70% 수준이다. 제철용 석탄을 가열해 제조한 고순도 탄소인 코크스(Coke)를 환원제로 사용하는데, 이 환원 반응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고로에서 조강 1톤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2.18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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