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타임은 홍콩중문대 탕샤오우 교수 사단이 설립한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반 안면 인식 유니콘 기업. 안면 인식 외 영상 분석, 자율주행 등 다양한 AI 기반 기술 솔루션을 보유. 이미지 식별 분야의 권위자인 탕 교수는 MIT에서 안면 인식 기술로 박사 학위를 취득, 중국이 추진하는 인재 확보 프로그램 ‘천인(千人)계획’으로 선발돼 귀국해 중국 인공지능 분야 진두지휘.
2021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인공지능 솔루션 100%로 구성, 지역별로는 중국 85.6%, 해외 14.4% 차지. 국내외 지역에 1,200여개 클라이언트 보유.
GaussianFace 기술을 적용한 센스타임의 안면 인식 기술은 정확도가 98.52%에 달해 사람 눈이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뛰어넘은 최초의 AI 기술로 평가.
’21년 12월 17일 홍콩 증시 상장 예정이었으나 미 정부의 투자 블랙리스트 등재로 상장 연기, 동월 30일 공모가 3.85달러로 17.25억주의 신주 발행, 66.41억홍콩달러 자금 유치에 성공.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가 제한돼 코너스톤 투자자로 대규모 물량을 배정받은 9개 기관 중 Wt뮤추얼펀드 등 4개 외국 투자기관이 철수. 이에 중국의 전략산업 육성 펀드와 다수 국유기업이 앞다투어 코너스톤으로 참여하면서 전체 상장 규모를 유지.
인공지능 솔루션 상용화
센스 타임이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프레임워크 SenseParrots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SenseCore 구축. 이를 기반으로 4대 사업영역(스마트비즈니스, 스마트시티, 스마트라이프, 스마트카)으로 확장. 현재 119개 도시에 스마트 솔루션, 30개 자동차 기업에 ADAS 등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21년 말 기준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지능 모델 22,000개, 특허 건수 8,000개로 중국 1위.
압도적인 데이터베이스 보유
딥러닝에 기반한 인공지능 역량의 필수조건은 데이터베이스. 중국은 휴대폰 개통, 은행 계좌 개설, 출입국 심사, 공유 자전거 이용 등 일상 생활에서 안면 인식 기술 적용. 중국의 사회 시스템은 개인정보 보호보다 정보의 효율적 사용을 우선. 중국 정부의 지원 속 15억 인구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합법적으로 접근,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 성공.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지
중국은 7대 신형 인프라투자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선정, ’30년까지 글로벌 인공지능 선도국 등극이라는 목표를 제시. 한편, 빅테크 규제 속 중국 정부는 연초 ‘플랫폼 경제 건강 발전 지침’을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화이트리스트를 선정. 인공지능이 국가 핵심 전략임을 시사.
중국은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미국을 맹추격. ‘20년 인용된 세계 AI 논문 가운데 중국이 20.7%를 차지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 차지.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투자의 결과.